'드디어 첫승' 임기영,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도움 받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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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승' 임기영,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도움 받은 덕분"

임기영(KIA)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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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은 지난 22일(토)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삼성을 9-4로 꺾고 13일 광주 LG전 이후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임기영은 경기 후 "오늘은 나름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볼넷도 많이 줄였고 전체적으로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포수 한승택의 리드가 아주 좋았고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덕분에 마운드에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생각의 변화가 임기영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그는 "가장 큰 자리(양현종을 의미)가 빠져 메우기 위해 잘 던져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컸다. 언제부턴가 내가 해야 할 부분에 최선을 다하고 팀이 이기는 방향으로 던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20일 광주 경기 이후 삼성전 5연승을 질주 중인 그는 "작년에도 삼성전 기록이 좋았다. 오늘도 더 공격적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1,2회 안 좋았는데 편안하게 던지려고 하다 보니 갈수록 공에 힘이 생겼다. 역시 마운드에서 생각이 단순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임기영은 또 "7이닝을 소화한 게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해 중간 투수들에게 늘 미안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하니까 더욱 노력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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