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고양지역 프랜차이즈 불법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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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고양지역 프랜차이즈 불법 ‘성행’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원산지 거짓표시 등 불법영업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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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이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 및 대형음식점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다.

경기 이천시 및 고양지역 외식 프랜차이즈 등 대형음식점들이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불법행위를 자행,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은 영업장 면적 150㎡ 이상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유명음식점 360곳에 대한 수사를 벌여 89곳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지난 제품을 보관·판매한 38곳, 원산지 거짓표시 33곳, 메뉴판에 표시된 음식의 주재료가 다른 경우 5곳, 보관온도 미 준수 10곳, 기타 3곳 등이다.
샤브샤브 전문 프랜차이즈인 이천시 A음식점은 아이들이 주로 먹는 치즈돈가스와 등심 돈가스에 유통기한이 4개월 이상 지난 소스를 이용, 판매하다 단속반에 덜미를 잡혔다.

돈가스 전문 프랜차이즈인 이천시 B음식점은 유통기한이 지난 등심으로 돈가스를 만들어 판매하다 적발됐다. 사용하다 남은 유통기한을 넘긴 등심은 23kg로 150인분에 이른다.
또 샤브샤브 전문 프랜차이즈인 의정부시 C음식점은 미국산 쌀을 사용하면서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하다, 이천시 D음식점은 냉장보관용 폰즈 소스를 실온상태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골프장 내 영업 중인 이천시 E음식점은 통후추, 이탈리안드레싱 등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7종을 이용, 음식을 조리해 판매하다 적발됐는데 유통기한이 무려 28개월이나 지났다.
짬뽕을 전문으로 하는 고양시 F음식점은 중국산과 베트남 산 고춧가루를 사용하면서 ‘국내산 최고급 고춧가루만을 고집한다’고 매장 안내판에 표시해 원산지를 속인 혐의로 적발됐다.

파주시 소재 S음식점은 차돌짬뽕으로 메뉴판 등에 표시했으나 차돌박이 대신 가격이 저렴한 우삼겹을 사용하는 등 표시된 것과 다른 주재료를 사용하다 덜미를 잡혀 처벌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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