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금곡동 오피스텔 반려 동물에 의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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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금곡동 오피스텔 반려 동물에 의한 화재

수원 남부소방, 건물 내 소방 설비 작동...인명피해 및 대형화재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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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금곡동 오피스텔에서 반려동물에 의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반려 동물에 의해 오피스텔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시설이 작동, 큰 피해를 막았다.


수원 남부소방서는 4일(목) 오전 3시경 경기 수원시 금곡동 한 오피스텔에서 반려동물에 의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건물 내 소방 설비 작동으로 인명피해 및 대형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거주자가 기르는 반려 묘에 의해 주방에 설치돼 있는 하이라이트 이상이 작동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주방 일부만 소실되는 재산피해 발생에 그쳤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대가 많아져 이에 따른 핫플레이트, 하이라이트, 인덕션 등 전기레인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소방본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 4년간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 사건은 2016년 8건 발생했다.

또 2017년 7건, 2018년 19건, 2019년 31건으로 조사됐다. 2017년 이후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총 65건 가운데 3건은 반려 견, 나머지 62건은 반려 묘에 의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스탠드 전등 화재 1건을 비롯해 전기레인지 화재 64건으로 조사되면서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는 대부분 반려 견, 반려 묘가 전기레인지 상부에 설치된 스위치를 밟아서 발생한 것이었다. 

이와 관련 권도원 현장대응2단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대에서는 반드시 전기레인지 전원을 차단하거나 보호덮개를 씌우는 등의 안전조치를 해 달라"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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