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묘 중이던 양식장관리선 방파제 교각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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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묘 중이던 양식장관리선 방파제 교각 충돌

통영해경, 민간자율구조선 동원 A호 구조...미조남항 물량장에 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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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미조남항 방파제 교각에 충돌한 양식장관리선 (사진=통영해경)

투묘 중인 양식장관리선 닻줄이 절단되면서 방파제 교각과 충돌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7일(토) 오전 8시27분경 남해군 미조남항 방파제 교각에 어선이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미조남항에 장기 투묘하고 있던 선박으로 기상악화로 닻줄이 절단돼 표류하다 방파제 연결 교각에 부딪혀 침수가 발생,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남해파출소 경찰관들은 순찰을 하던 중 A호를 발견하고 민간자율구조선 2척을 섭외해 A호 양쪽 측면(양현)에 계류, 부력부이 4개를 설치하고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오전 10시15분경 A호는 다행히 교각에서 이탈할 수 있었으며 미조남항 수협 물량장으로 이동, 계류시켰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 시 각종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간 항내에 계류된 선박들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종종 사고가 발생한다”며 “오랜 기간 선박을 운항하지 않을 때는 주기적으로 선박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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