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표지 관리원 복통 일으켜 독도 병원 이송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로표지 관리원 복통 일으켜 독도 병원 이송

경북소방항공대, 소방헬기 이용 응급환자 A씨 이송

경북소방본부 소방항공대 대원들이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헬기에 태우소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독도 항로표지 관리원이 갑자기 복통을 일으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소방본부 소방항공대는 21일(목) 오전 7시경 독도에서 근무 중인 항로표지 관리원 A씨(남, 48세)가 복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헬기를 이용, 포항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상비약을 먹고 회복을 기다렸으나 상태가 악화돼 독도경비대에 이송을 요청, 소방헬기를 이용, 포항시 소재 종합병원 의료진에게 인계됐으며 현재 입원해 치료 중이다.

한편 경북소방항공대는 1995년 창단 이후 울릉도 및 경상북도 내 응급환자에 대해 587회 출동, 신속히 이송하는 등 2,655건의 인명구조 및 구급, 화재출동 등의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의료시설이 열악한 울릉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0명을 육지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해상 비행 시 명확한 참고점이 없어 시각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양 특성상 기상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헬기운항에 많은 제약이 따르지만 해상비행훈련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365일 24시간 항공 구조, 구급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