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병상·현장인력 부족…“함께 일할 의료인 지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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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소리

경기도, 병상·현장인력 부족…“함께 일할 의료인 지원해달라”

17일 0시 기준 병상 배정받지 못한 인원 총 454명 
희망 의료인은 경기도 콜센터 031-120으로 지원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 단장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현장에서 함께 일할 의료인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중 454명(17일 0시 기준)이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하는 등 병상과 현장 의료인력 부족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의료인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 단장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인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병상을 확보하고 민간 병원과 협력해 하루라도 빨리 의료진이 케어해줄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 환자들을 위한 최선의 방책”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17일 0시 기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인원은 생활치료센터 대기 155명, 병원대기 299명 등 454명이다. 이 중 상당수가 의료기관 병상으로 배치되어야 할 중등증 환자다. 

특히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병상 배정이 늦어지면서 시설 내 머무르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식사, 투약 등 기본적인 처치조차 이뤄지지 못하는 시설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단장은 “실질적으로 확진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병상과 의료진을 통한 치료”라며 “경기도는 이러한 현장에 함께 일할 의료인을 모집하고 있으니 지원을 원하는 의료인은 경기도로 연락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의료지원을 희망하는 의료인은 경기도 콜센터 031-120으로 지원하면 된다. 

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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