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법정[연합뉴스 자료 사진] 대구지법 형사1단독 박성인 부장판사는 자신의 음주운전 범행을 신고한 이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 등)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6일 0시 31분께 경북 칠곡 한 카페 앞에서 B씨가 A씨의 음주운전 행위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하자 승용차 짐칸에서 총길이 90㎝의 전기 공구를 꺼내 켠 뒤 B씨를 공격할 것처럼 다가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특수협박 현행범으로 체포된 후 경찰관의 음주 ...
살인사건 가해자 류모씨(오른쪽)와 피해자 정혜주씨. [정혜주씨 유가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저 같으면 내가 죽인 아이의 엄마가 저기 와 있으면 '잘못했다'고 할 것 같아요. 제가 있는 걸 봤잖아요. '어머니, 잘못했어요' 말 한마디 할 줄 알았어요. 저는 그 소리를 기다렸는데…" 결혼을 약속한 동거남에게 흉기로 무려 200회 가까이 찔려 잔혹하게 살해당한 정혜주(사망 당시 24세)씨의 모친 차경미(54)씨는 지난달 20일 가해자 류모(28)씨의 살인 사건 항소심 재판이 열린 춘천지법을 찾았다....
(부산=연합뉴스) 부산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핀으로 아동 7명을 40여 차례 찌른 혐의(아동학대)로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은 사건과 관련해 보육교사와 어린이집 원장을 비방하는 댓글을 쓴 40대 여성에게 법원이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부산지법 형사6단독 사경화 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건은 8년 전인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산 한 어린이집 학부모가 원생인 아이에게서 '보육교사 B씨가 아이들 몸을 핀으로 찔렀다'는 말을 들은 것이 발단...
창원지법[연합뉴스 자료사진]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차량이 급정거하면서 운전자 등을 다치게 한 70대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김성환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70대 A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희망에 따라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이 사건에서 배심원 7명 전원은 A씨 공소사실 모두를 유죄로 평결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울산 울주군에서부터 경남 밀양시까지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충주경찰서[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 충주경찰서는 14일 전국을 돌며 주차된 택시 창문을 깨고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약 1달간 충주, 대전, 수원 등 전국 7곳에서 심야시간대에 드라이버로 택시 창문을 깨고 27회에 걸쳐 현금 2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 5일 오전 2시 15분께 경기도 광주시의 한 길거리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벌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
9일 새벽 5시53분경 인천시 서구 거북로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4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4명이 단순 연기 흡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서부소방서는 신고 즉시 출동 진화 작업을 벌여 6시 9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는 건물 2층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액 등을 조사 중이다.
해경이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창원해경) 항해 중이던 모터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7일 부산 강서구 동두말 북서방 0.5해리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1톤·승선원 2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부산 장림항에서 출항, 레저 활동을 하던 중 동두말 북서방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자...
아파트 화재 현장[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인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대 지적장애인이 숨졌다. 7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8분께 인천시 서구 가정동 한 아파트 1층 집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지적장애인 A(14)군이 안방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인천 아파트 화재 현장[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아파트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
(부산=연합뉴스) 중국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가입해 수년간 활동한 것도 모자라 피해자에게 나체사진을 찍어 보내면 돈을 주겠다고 속인 2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단독 김태우 부장판사는 사기, 범죄단체 가입·활동,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 6개월과 추징금 2억4천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씨 일당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을 꾸려 "저금...
음주단속[연합뉴스TV 캡처] 음주운전으로 6번이나 처벌받고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60대가 피해자의 거듭된 선처 요구에도 실형에 처해졌다. 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A(60)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원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34%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정차 중이던 B(63)씨의 차량을 들이받아 B씨에게 약 3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
나주 돈사서 화재[전남 나주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연합뉴스) 5일 오후 6시 24분께 전남 나주시 봉황면 한 축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돼지 650여마리가 폐사했고, 축사 7개 동 중 3개 동(883㎡)이 전소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4시간 30분 만에 진화했다. 소방 당국은 돈사 내 전기시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 식품제조업체 화재 진압[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6일 오후 1시 36분께 대구시 동구 지저동 대구국제공항 인근의 한 식품제조업체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차량 28대와 인력 77명을 투입해 1시간 35분 만인 오후 3시 11분께 불을 모두 껐다. 연면적 354.82㎡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공항 인근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잇달았고, 일부 시민은 공항에 불이 난 것으로 오인하는 등 28건의 관련 신고가 소방에 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공항공사에 확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