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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생애 첫 하임리히법인천 서부소방서 정서진수난구조대 소방장 최 진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온 세상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로 인해 일상이 꽁꽁 얼어붙었고 시나브로 상처로 번지기 시작하였으며 아물지 않은 상처를 비웃듯 어느새 추운 겨울까지 찾아왔다. 얼마나 더 큰 통증을 견뎌야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질지.. 하루빨리 일상에 평화와 안정이 찾아오길 바라며 얼마 전 일을 떠올려 본다.어느 주말 오후 세 살배기 둘째 아이로 인해 인연이 닿은 지인 집에 초대 받아 가족 모두가 가게 되었다. 아이들 위주의 모임답게 어른들은 아이들 돌보는 것에 집중하며 간간이 음식도 나누고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워 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켁켁”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 보니 소리의 주인공은 아기 의자에 앉아 과자를 먹고 있던 돌쟁이 아이였다. 과자를 먹다가 목에 걸린 모양이었다. 아이엄마는 등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그때 까지는 모두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약 5초 이상 흐르자 모두들 표정이 심각하게 바뀌어 가고 있었다. 약 10여초 정도 지나자 그제야 모두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였으며 나는 기도폐쇄를 예측하고 아이를 주시하였다. 아이는 울지도 못한 채 입술이 파랗게 질려가고 있었다. 내 몸은 자석에 이끌리 듯 어느새 아이의 옆에 다가섰다. 지금껏 교육 및 실습만 해봤지 실제 상황에서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하임리히법을 하기 위해 나는 아기의자에서 아이를 빼냈다. 아이의 가슴을 왼손으로 받쳐 얼굴이 바닥을 향하게 하고 나의 왼손은 무릎 위에 올렸다. 그리고 약간 아래로 기울여 오른손으로 등을 위로 밀 듯이 세게 치는 영유아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등을 정확히 5번치고 아이를 바로 안아 얼굴을 보았다. 서럽게 우는 아이를 살피는데 아이엄마가 “과자 쪼가리가 나왔어요” 하며 기도에서 나온 과자를 들어보였다. 성공이다. “아, 이게 정말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보람과 안도의 눈물이 날 것 같았다.아이 엄마는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로 아이를 안은 채 울먹이고 있었다. 즐거운 가족모임은 어느새 생사를 오가는 응급현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건 나도 마찬가지였으나 애써 침착하며 이제 괜찮다며 모두를 안심시켰다. 아이엄마는 곧 정신을 가다듬고 나에게 연신 고맙다고 하였다. 그렇다. 내가 아이를 살린 것이다. 시간이 좀 지나서 아이엄마는 하임리히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나는 마침 옆에 있던 인형을 주저 없이 집어 들고 설명을 해드렸다. 힐끗 아이를 봤다. 천진난만하게 과자를 또 먹는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나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하임리히법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았다.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평소에 나와 가장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는 사람이 누군지. 아마도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일 것이다. 어쩌면 그들이 이 응급처치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했으면 한다.CSBN-TV.CO.KR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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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생명선을 향한 레이스인천 서부소방서 예방총괄팀장 이일희매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온 몸에 스미는 차가운 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장롱에 정리해두었던 멋진 코트를 꺼내입고, 길거리에서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붕어빵을 사기위해 안쪽 주머니에 현금 3천원을 넣고 다녀야 하는 쌀쌀한 계절이 다가왔습니다.각자 겨울을 만끽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겨울 산행을 즐기는 편입니다. 겨울이 돼서야 비로소 보이는 겨울산의 속살과 눈으로 덮힌 겨울산은 걸작 그 자체입니다.겨울은 이처럼 맛있는 길거리 음식이 생각나고,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우리 소방관들에게는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그로인해 인명피해 또한 늘어나는 두 얼굴의 계절이기도 합니다.농부가 가을에 수확할 벼를 심는 것처럼 11월은 소방관이 겨울화재에 대비하여 국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화재예방 캠페인,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는 계절인데, 오늘은 화재출동 중인 소방차를 보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국민여러분들께서 양보운전을 부탁드리는 소방차 길터주기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말끔하게 포장된 도로에서 결승선을 향해 달리는 여느 자동차 경주와는 다르게 출동중인 소방차는 급변하는 도로 상황에서 각종 장애물을 피하며, 때로는 역주행을 하면서 까지 죽음이라는 사선을 넘나들면서 레이스를 하루에도 수십번씩 하고 있습니다.소방차의 빠른 도착이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길이며, 더욱 커질 수 있는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기에 우리는 항상 죽음과 레이스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레이스에서 항상 승리하는 건 아닙니다. 최근 이슈가 됐던 구급차를 막은 택시기사 사건과 비슷하게 각종 재난현장에서 불법 주정차된 자동차들과 마주하게 되고, 소방차 전용구역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원활한 소방활동에 방해를 받기도 합니다.이런 죽음과의 레이스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리는 소방차량을 보면 양보해달라고 소방차 길터주기 운동을 범 국민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성숙한 운전문화 정착을 위해 여러모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방차에 길을 터주는 것은 생명의 길을 터주는 것과 같습니다.‘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는 노래의 가사중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처럼 우리는 위험하고 험난한 길 일지라도 소방차를 기다리는 누군가를 위해 가야하지만 국민여러분들께서 소방차 길터주기 운동에 동참하여 함께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CSBN-TV.CO.KR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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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전기매트 두면「불 나요!!」인천송도소방서, 국제119안전센터 소방경 황지원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입동(立冬)이 지났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의 겨울이 찾아온 것이다. 이에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철 대형화재 예방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당면 목표로 하여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펼치고 있다. 금년도 중점 추진목표는 대형공사현장 등 취약시설 화재안전 중점관리, 관계인에 의한 자율안전관리 기능 강화, 겨울철 전기용품 안전사용 홍보 등 생활 속 화재안전 기반조성 및 현장대응력 강화를 통한 시민생명보호를 중점 전략으로 추진하고자 한다.최근 5년간 겨울철에 평균 468건의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대부분 부주의 및 전기적 원인으로 주거시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 화재 중 42.6%로 가장 많고 다음이 전기적 원인 28.4% 순이다. 이는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화재예방을 생활화 한다면 화재로 인한 피해를 그 만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송도소방서에서도 시민의 화재예방 의식을 고취하고자 소소심(소화기, 옥내소화전, 심폐소생술)캠페인, 불조심 홍보 현수막 게시 및 전광판을 이용한 화재예방 캠페인 등 비대면 소방안전 교육을 통한 화재예방 실천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화재대비의 생활화’가 중요하다.겨울철의 계절적 특성 및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거시설 등 실내 활동이 증가로 전기매트 등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요인 또한 증가하여 이에 대한 작은 관심과 주의가 당부된다. 대부분의 화재는 잘못된 전기기구 사용으로 인한 부주의로 비롯된다. 따라서 전기기구를 사용할 때는 마구잡이로 콘센트에 꼽아서 사용은 하지 말아야 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시켜야하며, 전열기구 역시 안전하게 취급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난방을 위한 전기매트 사용 시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 제품과 함께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는 전기장판과 함께 고온에서 장시간 사용되는 경우 열 축적이 높아 자체 발열하는 특징이 있다. 이때 발생되는 열에 의해 훈소 과정을 거쳐 화재로 진행 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마지막으로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하여 각 가정마다 소화기를 비치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화재는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비롯되기에 우리 스스로 화재의 위험요인은 없는지 항상 생활 속에서 주변을 점검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다가오는 겨울은 우리 모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CSBN-TV.CO.KR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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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문 닫고 대피하세요!’불나면‘대피 먼저’▲인천송도소방서 신송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정재필최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라면을 끓여먹다 화재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평생 화마와 싸우며 수많은 재난 현장을 겪어 온 나 자신도 어린 아이들의 희생이 남겨진 화재현장의 모습은 쉽사리 잊어지지 않는다. 주택에 화재가 발생하면 가연성 소재의 건축자재가 타면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유독가스로 건물 전체로 연소 확대 되는 시간이 4~5분에 불과해 무엇보다도 신속한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 기존의 소방안전교육은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지만, 요즘은 화재의 양상이 변하고,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여 신속한 대피를 더 중요시 하고 있다.화재발생시 먼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하고, 충분한 여력이 있을 때 소화기 등으로 진화해야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에 소방청에서도‘불나면 대피먼저’라는 슬로건을 소방안전교육 및 SNS,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하여 최우선으로 홍보하고 있다.무엇보다도‘신속한 대피’를 우선 시 해야 하는 이유는 주상복합건축물과 같은 복잡한 건물구조에서는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과거보다 길어져 가연성 건축자재로부터 나오는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소방안전교육이 발달한 서구 국가의 경우 ‘대피 먼저’ 교육과 캠페인을 우리나라보다 일찍 시작했다. 호주의 ‘Get Out, Fire About’(대피하라, 준비하라), 미국의 대피도 그리기와 대피장소 확인하기, 영국의 ‘Make Home Escape Plan’(비상대피계획을 세워라), ‘대피한 다음 다시 들어가지 말고 999로 신고하라’라는 캠페인은 대피의 중요성을 강조한 예이다.불과 연기를 보면 비상벨을 누르거나 “불이야”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신속하게 건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초기 화재진압 시도 또는 119에 신고하느라 대피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화재는 초 단위로 상황이 달라지므로 다시 화재 현장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 노인 등 재난약자는 상황을 불문하고 대피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화재 발생 시 피난이 늦어져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더 이상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꼭‘불나면 대피 먼저’라는 최우선 순위 행동요령을 기억하도록 하자.CSBN-TV.CO.KR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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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우리집 화재 알리미 감지기’와‘우리집 119소화기’▲인천송도소방서 영흥119안전센터장 소방경 박준희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최근 8년간 화재사망자의 51.43%(연평균)가 주택에서 발생하고 화재 발생시간은 오후 8시부터 익일 9시가 많았으며 사망자는 70세 이상이 3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주택화재의 경우 화재사상자중 사망자의 비율이 높고 우리가 거주하는 공간을 잃을 수도 있어 그 피해또한 인적 피해와 함께 물적, 정신적 피해도 크다. 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고 예방하기 위해서 소방시설 설치·유지법 제8조에 따라 2012년 2월 5일부터 신축 주택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 되었으며, 2017년 2월 5일 부터는 모든 주택(아파트 제외)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토록 의무화 되었다.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지 않고 설치도 어렵지 않은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초기화재시 소방차 1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하는 이유다. 그야말로 가성비가 매우 우수하다.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 알아보면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하여야 하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단독경보형감지기란 연기로 화재를 감지하면 내장된 전원(건전지)으로 음향장치가 작동해 경보음을 울려 신속하게 대피 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이고, 소화기는 소화 약제를 압력에 따라 방사하는 기구로 사람이 수동으로 조작하여 소화(逍火)에 사용하는 기구를 말한다. 또한 관리도 간편해서 소화기는 각 세대별, 층별 1대 이상 비치하고 사용기한은 제조일자 기준 10년이고 압력게이지의 화살표가 녹색을 향하고 있어야 정상이다.단독경보형감지기는 방과 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설치하고 배터리 수명은 약 10년이라 주기적으로 배터리 점검이 필요하고 오작동으로 경보음이 울릴 경우 리셋버튼을 누르면 경보음이 꺼진다.주택용 소방시설 구매를 위해서는 대형마트, 인터넷쇼핑, 인근소방기구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겨울로 들어선다는 입동도 지나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 따뜻한 온기를 찾는 계절이다.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줄여보자. 설치도 쉽고 관리도 어렵지 않은 가성비 좋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설치를 우리주변부터 살펴보고 설치토록 해보자. 더 이상 우리주변에서 주택화재로 인해 소중한 목숨과 함께 우리의 생활터전이 망가지는 안타까운 일이 없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CSBN-TV.CO.KR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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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인천송도소방서『무허가 위험물』이제는 그만!▼인천송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김장미지난 8월 4일 중동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났다. 최소 150여 명이 사망했고, 5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보고됐다. 언론에 의하면 폭발 원인은 창고에서 6년간 보관돼 온 2700여 톤의 질산암모늄이라고 발표했다.질산암모늄은 비료의 원료로, 농업용품 상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재료이다. 그러나 질산암모늄은 1류 위험물로 지정되어 있듯 평상시 위험성을 띠지는 않으나 습기를 머금어 경화되거나 고온의 열로 폭발성을 가질 수 있어 사용 및 보관 시 주의해야하는 위험물 중 하나이다.이렇듯 위험물은 우리에게 여러방면에서 적법하게 잘 이용하면 유용하지만 그 이면에는 항상 대형재난이 따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시·도 소방서에서는 위험물 화재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위험물안전관리법을 토대로 위험물을 관리 감독을 하고 있으나, 위험물 안전관리법에 대한 단속 및 홍보에도 불구하고 위험물을 취급하는 관계인의 법령 미숙지로 인하여 위험물 저장, 취급에 따른 허가를 받지 않고 무허가 위험물을 사용하는 대상이 적지 않다위험물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위험물을 허가받은 저장소 또는 제조소등이 아닌 장소에서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 또는 취급을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 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등 무허가 위험물은 다른 법률보다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따라서 위험물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관할 시·도 소방서에 적법한 허가를 진행하고 사용 시에는 위험물 안전관리자의 감독 하에 안전에 유의하여 본인 및 타인의 생명 및 재산도 지킬 수 있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CSBN-TV.CO.KR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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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주택용 소방시설은 가장 든든한 화재보험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형감지기로 이루어진 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을 의미한다. ◀인천서부소방서 송영태 가좌119안전센터장 일반주택 화재는 인명피해라는 결과를 발생 시키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2011년 8월 4일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2017년 2월부터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 신규 주거시설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천서부소방서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으며 지금도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화기, 감지기는 단순한 소방시설이지만 화재 시 가정의 모든 것을 지킬 수 있는 어떤 소방시설 보다도 훌륭한 소방시설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화재는 아주 사소한 부주의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시작 또한 아주 작은 불씨로부터 이루어진다. 그럴 때 소화기라도 옆에있으면, 우리가 자고 있는 심야시간에 불이라고 누군가가 알려 준다면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는 우리 바로 옆에 있는 소방서처럼 든든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화기를 하나 장만하고 단독형 감지기를 하나 손수 설치하는 것 하나로도 우리는 언제든지 출동 가능한 소방서를 옆에 두는 것이며 가장 든든한 화재보험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화재초기에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아주 작은 실천이 나의 재산과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화재보험이다.이번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집이든 아는 이웃들에게 소화기, 감지기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본다. 소를 잃기 전에 외양간부터 손보는 것이 지금 우리가 화재에서 소중한 가정을 지키는 것임을 다시 한번 되새겼으면 한다.CSBN-TV.CO.KR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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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반복되는 자연재해에 대한 슬기로운 대처▲인천송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령 조보형옛 속담에“3년 가뭄은 견뎌도, 한 달 홍수는 못 견딘다”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의 태풍 피해는 휴식도 없이 매년 반복된다. 그런 가운데 최근 태풍 형태는 발생빈도가 늘어나면서 양적으로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태풍으로 인한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악몽처럼 되살아나는 인명와 재산피해는 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손실과 후유증을 남긴다. 2010년 8월 태풍 곤파스로 인하여 인명피해 17명(사망 6명)과 1,761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또한 2012년에는 볼라벤 태풍이 상륙하여 인명피해 144명(사망 88명)과 5,600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작년 9월에는 태풍 링링으로 32명의 안타까운 인명피해(사망 8명)와 100여억 원 이상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반복되는 풍수해로 인한 정신적 후유증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고, 우리 사회에 자연재난에 대한 경각심과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큰 교훈을 남겼다.특히, 올해 여름에는 사상 최장기간의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기에 바비, 마이삭, 하이선까지 연이은 세 개의 태풍이 지나가면서 피해가 속출되었다. 특히 수해 구조현장에서 우리 소방대원의 목숨을 앗아간 것은 너무도 가슴이 아팠고 시민의 피로도 가중되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1호 태풍 노을, 12호 태풍 돌핀이 북상하며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고 보면 태풍의 내습으로 인한 피해는 예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옛 선조들은 하늘을 원망하며 받아들였지만 오늘날에는 과학의 눈부신 발달과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수해방지시설을 확충하고 태풍에 대비한 시설 점검을 철저히 하는 한편 구조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풍수해 보험제도 등을 시행함으로써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 개개인이 안전관리와 재난예방에 관한 사전 지식을 알고, 재난에 대한 몇 가지 생활의 지혜를 몸으로 익힌다면 자연재해를 100%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을 것이다. 첫째, 내가 있는 지역의 정보를 미리미리 확인해야 한다. 거주지뿐만 아니라 현재 내가 위치해 있는 지역의 침수(저지대), 산사태 등의 재해 위험요소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둘째, 태풍이 오기 전 TV, 라디오 등을 통해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정확히 숙지하고 재난에 대한 위험정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안전디딤돌’앱을 미리 설치해 활용하도록 한다. 특히,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의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두고 가족 간 공유하는 것이 좋다. 셋째, 재난 발생 대비를 위해 생존 가방을 준비하여 응급 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휴대폰충전기, 담요 등의 생필품을 한 곳에 미리 준비하면 비상시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자연재난은 인간에게 예고하고 찾아오지는 않지만, 사람은 자연의 움직임을 미리 알고 재난을 예방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미리 안전에 만전을 기하여 올 가을 남은 태풍에 잘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것이다.CSBN-TV.CO.KR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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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추석명절 안전을 선물하세요”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그 동안 못 뵙던 부모, 형제, 친지들을 볼 수 있다는 즐거움도 잠시 정부에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 고향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이처럼 재난이란 언제 어디에서나 올 수 있고 우리의 일상생활을 파괴할 수 있다.◀인천 서부소방서 예방총괄팀 소방경 이일희그렇다면 자주 발생하는 주택화재의 경우는 어떨까? 2019년 인천지역 화재통계를 보면 전체 화재건수 1,499건에 주거지역 화재는 413건으로 27.5% 사망자는 8명에 이르는 등 아직도 높은 수치이며, 사망사고의 원인을 보면 연기와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가 60%를 차지한다. 일반 건물은 자동화재탐지 설비나 스프링클러 등이 설치되어 화재가 발생하면 경보와 함께 화재진화가 되지만 일반주택은 소방시설이 없어 화재초기 진압에 실패하거나 화재의 발생을 인지하지 못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다.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가장 안전해야 할 주택에서 위와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우리가족 뿐만 아니라 이웃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며, 두 번째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여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와 화재의 발생을 알릴 수 있는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이다.2020년 6월 5일 서구 가정동에서 단독형 경보감지기 소리 덕분에 무사히 대피했으며, 1월 5일 19:39 가정동 소재 빌라 단독경보형 감지기 소리에 화재를 인지하고 119에 신고 및 집밖으로 대피하는 사례가 있었으며 또한 2017년 4월 8일 서구 청라, 5월 14일 경서동 2019년 4월 가좌동, 2020년 5월 가좌동 8월 당하동 등 소화기를 이용하여 초기진화에 성공하는 사례 또한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과 설치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낀다.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했다. 이번 추석 때 부모 형제들에게 명절 선물로 가격대도 저렴하고 화재도 예방할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이라는 안전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생각해보며,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는 것으로 우리 소방인 들은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CSBN-TV.CO.KR 편집부